토요일, 8월 26, 2006

지구본 지르고, 만족... ^^

토요일 오전 10시, KBS 1TV의 '걸어서 세계속으로'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몇달동안 '지구본'이 갖고 싶었다. 

노르웨이가 어디에 있는지, 불가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정말 궁금했다.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알라딘에서 질러버렸다.


가격이 좀 비싼 듯해서 망설였다. 그런데, 보통 지구본은 바다는 파란색인데, 이 지구본은 은은한 흙색에, 영문판이라는 게 눈에 띄어 자꾸 눈이 갔다.
도착한 지구본은 후회없는,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.
크기는 꽤 컸다. 시원시원한 느낌. 은은한 흙색이라는 점이 더 고급스럽고 싫증나지 않는 느낌.


영어로 국명, 도시명이 표기되어있어 오히려 애들 교육에 더 좋지않을까 싶기도 하다.(내 자신의 교육을 위해서도 ㅋㅋㅋ)


싱가폴과 인도네시아가 북반구가 아닌 남반구에 있다는 것과 중국쪽이 아닌 오스트레일리아에 더 가깝다는 것을 첨 알았다.
'이 나라가 여기에 있구나, 이 나라가 이렇게 면적이 컸었구나' 등...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.


전원을 연결하면, 어둠 속에서는 별자리를 보여준다. 밝은 파란 야광이다. 은근하게 주위가 밝아져서 거실이나 침실에 두면 전등역할도 한다.


내 별자리인 사자자리를 근접촬영! 사자의 저 뭉뚱한 코. 맘 좋아보이는 사자다.


참! 시간대를 알 수 있도록 꼭지 부분에 시간판을 돌릴 수 있게 되어있다.(제품 설명에는 투명아크릴 재질이라고 되어있었는데, 실제는 금속이다. 투명 아크릴 보다는 구릿빛 금속이 어울리지...